"이번엔 덜 익은 닭강정"...여수세계섬박람회 또 먹거리 논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01 08:46  수정 2026.10.01 09:3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먹거리 관련 논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푸드트럭에서 판매한 닭강정을 먹은 관람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박람회를 찾은 40대 관람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은 현장에서 구입한 닭강정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를 겪었다.


ⓒMBC 영상 갈무리

당시 촬영된 닭강정 영상에는 속살이 옅은 선홍빛을 띠고 포크로 눌렀을 때 살이 물컹한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닭강정은 이날 하루에만 약 80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조리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연휴 기간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조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피해자들에게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현재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조직위 관계자는 MBC에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지도·점검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람회장에서는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두고 음식 구성과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직위는 "연평도산 꽃게를 사용해 가격이 책정됐다"고 해명하면서도 "이용객 수와 시간대별 수요를 고려해 음식과 반찬 구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달 5일 개막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열린다. 30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관과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당초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개막 이후 먹거리와 공연 등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조직위는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무료입장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