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가협회 “‘암살자(들)’ 창작자 향한 과도한 비난 우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10.01 20:55  수정 2026.10.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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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재 극영화,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 결합”

“작품 평가는 작품 자체 중심으로 이뤄져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제작진과 배우 등 개별 창작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1일 낸 입장문에서 “제작 과정이나 참여 창작자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거나,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제작사와 감독, 배우, 스태프 등 개별 창작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 사건이나 역사적 소재를 다루는 극영화는 관련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서 극적 구성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돼 만들어진다”며 “작품의 표현과 해석에 대한 평가는 작품 자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작품을 둘러싼 논의가 작품에 대한 평가의 범위를 넘어 제작사와 감독, 배우, 스태프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한 개인에 대한 공격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한국영화의 건강한 제작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소재로 했다.


영화에서 일부 의혹과 가설을 재구성한 점을 두고 일각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작품에 추천사를 남긴 인사들과 출연 배우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들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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