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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두 번째 스핀오프 – 제2차 을묘왜변 [정명섭의 실록 읽기㊱]
명종 10년인 서기 1555년 6월, 전라도를 휩쓸고 약탈과 살육을 저지른 왜구가 이번에는 제주도로 향했다. 달량포에서 시작한 전라도 공략이 여의치 않자 새로운 목표를 정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전라도에 이어 제주도를 공격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왜구들의 목표는 분명했다. 침략의 규모로 봐서는 단순한 약탈이 아니라 제주도를 점령해서 근거지로 삼으려고 한 것이다. 당시 왜구는 일본인 뿐 만 아니라 왕직으로 대표되는 중국인들도 대거 가담했다. 이들에게 제주도는 중국 남부와 일본을 잇는 중간 거점으로서 매려적인 장소였다. …
임진왜란의 첫 번째 스핀오프 – 을묘 왜변 [정명섭의 실록 읽기㉟]
서기 1555년인 명종 10년 5월 11일, 지금의 전라도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인 달량포 앞바다에 왜선 70여 척이 나타났다. 배에서 내린 수천 명의 왜구들은 달량포의 이진포의 민가를 불태우고 약탈을 저지른다. 왜구의 침입을 알게 된 가리포첨사 이세린이 전라병사 원적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원적은 가리포 인근에 있는 장흥부사 한온과 영암군수 이덕견과 함께 병사들을 이끌고 달량포를 향한다.하지만 수적 열세에 처한 이들은 오히려 달량성에서 왜구들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해남현감이 이끄는 조선군도 패배했고, 진도군수가 지휘하는 조선군 역시…
마마보이 임금 – 문정왕후와 명종 [정명섭의 실록 읽기㉞]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얘기는 삼국시대 신라의 선덕여왕을 두고 한 말이었다. 정확하게는 여성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킨 비담과 염종이 내세운 명분이었다. 그런데 삼국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시대에 무려 ‘여자 임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권세가 강했던 여성이 있었다. 바로 인종의 새어머니이자 명종의 친어머니인 문정왕후 윤씨였다.서기 1501년 파평 윤씨 윤지임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1517년 중종의 새로운 부인으로 간택된다. 중종에게는 원래 신수근의 딸인 단경왕후라는 …
듣보잡 임금 – 인종 [정명섭의 실록 읽기㉝]
'태정태세문단세'로 외우는 조선의 임금들 이름 중에서는 낯선 이름들이 몇 개 존재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재위 기간이 짧고 임금으로서의 업적이나 적거나 없다는 점인데, 특히 인종이 그러했다.조선의 12번째 임금이자 최초로 반정을 통해 즉위한 인종은, 조광조를 숙청하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아버지 중종과는 달리 존재감이 극히 드물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재위 기간이 정말 짧았다. 서기 1544년 12월 14일에 즉위해서 다음 해 8월 17일에 세상을 떠났다. 해를 넘기기는 했지만 왕위에 있었던 기간이 불과 8달에 불과했다. 거…
합법이 된 불법 – 군적 수포제 [정명섭의 실록 읽기㉜]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온갖 수를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뉴스에 종종 등장한다. 일부러 살을 찌우거나 빼거나, 심지어 고의로 몸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우리는 국민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손가락질한다. 병역을 기피하려는 몸부림은 현대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존재했다. 오히려, 조선시대가 더 처절하고 치열했다. 조선시대 병역 관련 시스템이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하고 엄격했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만 해도 양인 남자는 누구나 군역의 의무를 져야 했다. 16세가 되면 군적에 이름을 올리고…
불에 탄 쥐 – 작서의 변 [정명섭의 실록 읽기㉛]
조선 중종 22년(1527년) 3월 22일, 좌의정 이유청과 우의정 심정 등이 임금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한다.듣건대 동궁(東宮)에 요괴로운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실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지극히 경악스러운 일로 어찌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해당 날짜 실록의 기사 일부이다. 신하들에게 보고를 받은 중종은 깜짝 놀랐다. 요사로운 일이 벌어졌다는 것과 궁중 안에서 벌어진 일을 자신이 아니라 신하들이 먼저 알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사지와 꼬리가 잘린 채 눈과 입, 귀가 불로 지진 쥐 한 마리가…
조광조가 사라진 밤 [정명섭의 실록 읽기㉚]
중종이 재위에 오른 지 14년째 되던 해인 서기 1519년 11월 15일 저녁, 왕의 비서실에 해당하는 승정원의 승지인 윤자임과 공서린은 경복궁에서 숙직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고 나갔다가 놀랄만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횃불을 들고 서문인 영추문을 통해서 들어온 군사들이 근정전을 둘러싸고 있었다. 놀란 윤자임이 다가가니 병조판서 이장곤을 비롯한 관리들이 모여있는 게 보였다. 윤자임이 밤중에 어쩐 일이냐고 묻자 이장곤은 임금이 불렀다고 대답한다. 잠시 후, 내전에서 승지가 나와서 병조참지 성…
장녹수의 최후 [정명섭의 실록 읽기㉙]
그녀의 신분은 더없이 미천했다. 아버지는 현령을 역임한 사대부였지만 어머니는 정식으로 결혼한 부인이 아니라 첩이었다. 그것도 양인 출신의 첩이 아니라 여자 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신분에 따라 자식의 신분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노비 신분이었다. 하지만 때때로 운명은 인간의 운명에 날개를 달아주기도 한다. 실록에 보면 그녀가 어떻게 자신이 엮인 운명의 굴레를 벗겨냈는지 잘 나와 있다.장녹수는 제안 대군의 가비였다. 성품이 영리하여 사람의 뜻을 잘 맞추었는데, 처음에는 집이 매우 가난하여 몸을 팔아서 생…
연산군의 이동식 러브호텔 [정명섭의 실록 읽기㉘]
우리는 보통 대책 없이 돈을 펑펑 쓰면서 노는 사람을 향해 ‘흥청망청’거린다고 손가락질한다. 군 제대를 하고 제대로 된 직장에 들어갔을 때 처음 만든 것이 바로 신용카드였는데 현금을 쓰지 않고도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푹 빠져서, 연체될 정도로 쓴 적이 있었다. 그때, 돈을 구하지 못해서 쩔쩔매는 나에게 돈을 빌려준 선배가 했던 말이 바로 “흥청망청거리다가 망한다는 것”이었다.‘흥청망청’의 어원을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연산군이었다. 세자 시절, 그리고 즉위 초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연산군이 본격적인 …
신비의 섬 삼봉도를 찾아라 [정명섭의 실록 읽기㉗]
조선시대 과거 시험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최종 시험은 임금이 직접 시험 문제를 내는데 객관식이나 주관식이 아니라 국가의 정책 방향이라든지 백성을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지에 같은 현실적인 질문을 한다.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논술이나 다름없는데 서기 1472년 3월 6일, 창덕궁 인정전에서 열린 책문에서 즉위한지 3년째 되던 성종은 여러 가지 질문을 남기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국토를 넓히고 백성을 많이 모으는 것은 왕정에서 먼저 해야 할 바다. 삼봉도(三峯島)는 우리 강원도 지경에 있는데, 토지가 비옥하고 백성들이 …
삼성파업=공멸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린다
삼성노사 잠정합의안 투표율 80% 돌파...일부 주주 "합의 무효"
삼성전자 '노사 합의안' 투표율 74%…최승호 "내달 재신임 투표"
"회사 주인이 누구냐"…성과급이 던진 영업익 배분 논쟁
요즘것들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기획기사
“사회성 없는 사람 아닙니다”…‘혼취미’에 빠진 이들 [NOW 2.30]
"술 말고 여기에 취했습니다" 청춘들이 선택한 것은 [NOW 2.30]
삼성전자 사태서 드러난 'MZ 문화'…"대의보단 실리주의"
젊치인
젊은 정치인이 말하는 청년 정치 현주소
[젊치인] 황규환 "청년 정치는 퇴보 중…풀뿌리 정치인 보상 구조 필요"
[젊치인] 송영훈 "정치는 지속·예측가능한 국가 만드는 일…이념보다 가치 제시해야"
[젊치인] 카페 셧다운 버텨낸 30대 사장 오승연, 국민의힘 '민생 가교' 자처한 이유
법조계에 물어보니
법잘알이 풀어주는 뉴스 속 법 이야기
삼성전자 노사 갈등 속 총파업 예고…'쟁의권' vs '경영권' 정당성 어디에? [법조계에 물어보니 720]
'에어건 분사' 외국인 장기 파열 시킨 사업주…'특수상해' 적용 쟁점은? [법조계에 물어보니 719]
프로축구 경기 중 거친 반칙에 피해자는 척추 골절 의심…형사처벌 가능할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718]
외인 12일 연속 매도에 코스피 숨고르기…코스닥은 5%↑
코스피 지수가 22일 강보합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0.41%) 내린 7847.7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57.53포인트(0.74%) 오른 7873.12로 출발했다.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던 지수는 개인 및 기관 매수세로 강보합 마감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조92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57억원, 7583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2.34%)·삼성전자우(-0.1…
개미 1조 매수에도…하락 전환 코스피 7800선 사수 안간힘
코스피가 22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08%) 내린 7809.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53포인트(0.74%) 오른 7873.12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조18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019억원, 4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1.00%)·SK하이닉스(…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해소”…코스피 7600선 회복
코스피가 7600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 잠정협의안을 도출하면서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영향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10.45포인트(5.69%) 급등한 7619.40을 가리키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068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81억원, 241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코스피…
선거 앞두고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서울 0.13%↑
6월 3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서 임대료와 함께 매매 가격까지 오르는 모양세다.22일 부동산R114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5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서울이 0.13%, 경기·인천이 0.14% 올라 수도권 일대가 0.13%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은 매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3주에는 0.09% 올랐는데 일주일 만에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비수도권은 5대광역시와 기타 지방 각각 0.06…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 0.10% 상승…지방은 ‘파란불’
지역별로 지방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일대는 0.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R114 AI 시세조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서울이 0.07%, 경기·인천이 0.10% 오르며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 변동률이 0.10% 집계됐다.반면 비수도권에선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 모두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경기(0.13%) ▲전북(0.10%) ▲서울(0.09%) 등 6곳은 상승했고 ▲강원(-0.07%) ▲광주(-0.05%) ▲세종(-…
냉온탕 오가는 부동산 시장…서울 아파트값 0.17%↑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직전 주 대비 0.17% 상승했다. 직전 2주 동안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3주 만에 반등하며 냉온탕을 오갔다.24일 부동산R114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했다. 서울(0.17%)과 경기(0.32%), 인천(0.18%) 모두 상승하며 수도권 일대가 0.22% 올랐다.지방은 5대광역시 0.21%, 기타지방이 0.14%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상승해 보합과 하락 지역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전북(0.30%) ▲울산(0.26%) ▲부산(0.2…
오늘의 칼럼
中, ‘세계 외교의 메카’로 떠올랐다
손기웅의 가야만 하는 길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 지선에서 공론화돼야
하재근의 이슈분석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고증참사 아니다
김구철의 소프트파워 외교
트럼프의 헛걸음과 한국군 파병
12월 15일
당정, '온플법' 누구 위한 법?…'괴물' 구글·알리·테무는 못잡고 국내 플랫폼사업자만 잡을라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6-05-18)
(2026-05-11)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6-05-22)
(2026-05-15)
'부산 북갑' 하정우 37% 한동훈 30% 박민식 17% [한국리서치]
[설 연휴 여론조사] 與후보 중 강훈식 23%, 野후보 중 김태흠 23% 이장우 17%…충남대전 각당 후보 적합도
데일리 헬스
하루를 바꾸는 건강·뷰티·라이프 정보 총정리
"우리 아이 어떡하죠?"…'구순구개열'에 대한 흔한 오해 [김효경의 데일리 헬스]
"허리디스크인 줄 알았는데"…의사들이 경고한 '이 신호'[김효경의 데일리 헬스]
"물부터 마시게 했다간 위험"…폭염에 쓰러진 환자 어쩌지?[김효경의 데일리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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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을 파헤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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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고] 박경대(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씨 부친상
[인사] 국토교통부
수산자원공단, 서해·남해 본부장 각각 1명씩 공개 모집
[인사] 우주항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