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6 출고가 최대 27만원↑…메모리값 급등에 '폰플레이션'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10.01 20:20  수정 2026.10.01 20:2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I 서버용 메모리 쏠림에 모바일 공급 압박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반영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는 1일부터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올랐다.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 역시 256GB 기준 179만7400원에서 194만7000원으로 같은 폭으로 인상됐다.


고용량 모델의 인상 폭은 더 크다. 울트라 1TB 모델은 기존보다 27만원가량 오른 282만1500원으로 조정됐다.


업계는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시대에 메모리 대역폭이 핵심 병목으로 부상하면서 LPDRAM 공급이 서버용으로 이동하고, 스마트폰용 메모리 공급이 압박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LPDRAM은 저전력 D램으로,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인다.


메모리 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스마트폰용 메모리 공급은 줄어들고, 그만큼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LPDDR5X 계약 가격이 올해 상반기 초 대비 30~40%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100~15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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