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속도로를 실증 무대로…도로공사와 충전·AI 협력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01 09:36  수정 2026.10.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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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를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거점으로

제로원 투자 스타트업과 연계해 피지컬 AI 기술 실증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 고속도로를 차세대 충전 기술과 피지컬 AI의 실 무대로 삼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기반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및 피지컬 AI 기술 연구·실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과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동화 전환이 빨라지면서 고속도로 분야에서는 충전 인프라 확산과 함께 자동화·지능화 기술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측이 추진하는 과제는 세 가지다. 휴게소를 충전 신기술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연구', 제로원이 투자하는 스타트업과 연계해 데이터 축적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반 고속도로 안전 유지관리 기술 연구', 현대차그룹의 사업 경험과 도로공사의 연구 역량을 결합한 미래 도로 기술 공동 개발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속도로라는 대규모 실외 인프라에서 차세대 충전 기술과 제로원이 발굴한 피지컬 AI 기술을 함께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정호근 부사장은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의 검증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전국 고속도로 인프라는 현대차그룹의 충전 기술은 물론 제로원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피지컬 AI 기술까지 대규모로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양재사옥에서는 관수와 보안,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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