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업계 최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01 09:36  수정 2026.10.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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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적정성 강화…성장 동력 확대 발판까지

모험자본 공급 등 생산적 금융에 적극 활용

하나증권이 지난달 30일 국내 증권사 증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표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표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지난달 30일 이뤄졌으며, 발행구조는 ‘30NC5 구조’로 30년 만기에 발행 후 5년이 지나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발행하는 외화 신종자본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수요예측에서 전 세계 120여개 기관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 공모액의 약 6배인 17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69bp(bp=0.01%포인트)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 절감한 6.50%로 확정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4년 첫 해외 공모 한국물을 발행한 이후 매년 한국물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군을 활용한 조달을 진행하는 등 정례적 외화 조달사로서의 입지도 굳히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은 기존 달러채권 중심의 외화 조달을 넘어 자본으로 인정되는 재원을 확보해 자본 적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한 사업 여력을 높였다.


하나증권은 확보한 자금 여력을 통해 글로벌 IB와 기업금융, 모험자본 공급 등 미래 성장 사업 확대와 생산적 금융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하나증권 FICC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으로 투자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는 발행 환경이었으나, 발행 전부터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해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다진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강화해 자본조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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