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향후엔 재발해선 안 돼"
"지방선거 끝나고 지혜 나누자"
박지혜 "출입 자제?…개별 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이천시 창천동 문화의 거리를 찾아 성수석 경기 이천시장 지원유세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엔 그런 일이 재발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단 정 회장이 사과한 만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선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만나야겠다"며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세계 측이 마케팅 과정에서 고의성 근거를 찾지 못한 것을 비판적으로 보지 않냐는 질의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인지했다"며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혜 대변인도 "신세계 측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하시고 총수도 나서서 사과했다"며 "스타벅스의 파트너들, 점주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거들었다.
당 차원의 스타벅스 출입 자제 권고가 해제되는지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행동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지침을 내릴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여당이 커피를 선택할 자유를 핍박한다'고 야당이 대응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정 회장의 사과 자체가 이 마케팅이 얼마나 부적절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 수석대변인도 "국민의힘이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네거티브가 많다 보니 현장을 다녀보니 국민께서 피로도가 높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 20일 경기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와 사람이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스타벅스 출입은 자제해주시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공당이 사실상 특정 기업 불매 운동을 주도한 탓에 야당에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스타벅스 논란이 "국민의힘과 일베의 합작"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인증해 줬다. 재판 취소, 스타벅스 불매 운동, 매우 잘못된 거라고. 민주당 스스로 패착"이라면서 "깃발 들고 나선 이재명 대통령한테 따져 보시지"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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