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한동훈 "하정우, 시어머니 한 둘이 아냐…신인 답게 자기 뜻으로 정치하라"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6 13:56  수정 2026.05.26 14:05

하정우 잇단 '김어준 유튜브' 방송 출연에

왜 김어준이 상왕이 되고 주인이 돼야 하나"

'한동훈 복당' 압박 예고한 당권파 향해서는

"보수정당 정상화에 큰 두려움 느끼는 듯"

부산 북구갑 국민의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 백양산체육공원에서 시민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부산 북구갑 국민의힘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최근 진보 진영 유튜브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하는 것을 두고 "시어머니가 한 둘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동훈 후보는 26일 부산 북구 구포 백양산체육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신인이면 신입 답게 패기 있고 자기 생각과 뜻으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가 김어준쇼에 나가서 제 자원봉사자 공격하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런 데다가 김 씨가 노래를 시켜 노래도 불렀다. 김어준은 누가 주인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는 "총선 때 김어준이 후보들 불러 놓고 절을 시키지 않았느냐. 이번에는 노래를 시켰다"며 "그걸 시키는 사람도 문제지만 하는 사람은 더 문제"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우리 국가의 선거에서 김 씨가 왜 상왕이 되고 주인이 돼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혹시라도 하 후보가 국가의 국회의원이 되면 김어준 얘기도 들어야 하고 이재명 대통령 얘기도 들어야 하고, 정청래 대표 얘기도 들어야 하고, 전재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얘기도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기 생각과 소신을 쟁취하라는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다"며 "북구 주민은 그런 상황들을 허용한 적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파에서 한 후보가 승리할 시 복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견제가 시작됐단 질문에는 "그건 견제라고 하지 않고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 역사적 승부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가 보수정당을 부끄럽지 않게 정상화 시키는 데 대해 그분들은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오빠'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재건은 보수의 품격을 재건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그런 말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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