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창고에 청년농 대표들 집결
김태흠 "중국 톈진에 농산물 기지 구축"
"박수현 '물 대책 없는 AI 공약'은 허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아산시 도고면의 스마트팜 현장인 팜엔조이를 방문해 토마토 수확 현장 등을 둘러보며 청년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혜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농업은 도정 1번"이라며 청년농 중심의 스마트농업 육성과 농업 첨단화를 통해 충남 농업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 도고창고에서 열린 충남 청년농업인 지지선언 행사 및 간담회에서 청년농 유입과 스마트팜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을 중심으로 한 미래 농업 비전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시·군별로 조성해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했다"며 "청년들이 자본이 부족하더라도 열정만 있다면 스마트팜을 통해 연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대 5억 원 규모의 금융·유통 지원과 창농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이제는 노·장·청이 함께 어우러져 활력 있고 도시에 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이 드신 어른들은 75세가 되면 농토를 젊은 사람들에게 임대로 이양하고, 젊은 사람들이 유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선 8기 때 청년농 유입의 대책으로 스마트팜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진행된 스마트팜의 보완·개선과 더불어 노지 재배 측면에서도 전적으로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맞추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6일 아산 도고창고에서 열린 충남 청년농업인 지지선언 행사 및 간담회에서 청년농 유입과 스마트팜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을 중심으로 한 미래 농업 비전을 설명하는 중이다. ⓒ데일리안 김주혜 기자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시 도고면의 스마트팜 현장인 팜엔조이를 방문해 토마토 수확 현장 등을 둘러보며 청년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조금 지나면 수확을 AI 로봇으로 해야 하는데, 1200평 규모에서 개인이 로봇을 사려면 1년 순수익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농 7~10명이 모여 법인화를 하고 한 통로로 가야 자재를 구입할 때도 더 싸게 들여올 수 있고, 농기계 구입 비용 분담을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법인화를 거쳐 규모를 늘려가며 네덜란드식 스마트농업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생산량이 늘어나면 국내 수요와 공급 측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지사가 되면 농산물 유통공사를 설립해 중국 톈진에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은 현지 시장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성~태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톨게이트와 가까운 역에 화훼 도매시장을 만들고 당진을 통해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돈 되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기술과 유통, 수출, 정주환경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며 "청년 농업인 월 20만원 수당 지원과 충남농산물유통공사 설립, AI 농업 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AI를 하려면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는 전기와 물을 먹는 하마"라며 "전력 수급이나 물 확보 계획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전혀 없다"고 경쟁 후보의 AI 공약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오는 2032년 정도 되면 물 부족에 직면하기 때문에 내가 지천댐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스마트팜을 하면 옛날보다 물이 훨씬 많이 필요한 만큼 청년농 유입을 통해 실질적인 AI 전환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서산·아산·예산·서천·홍성·보령 지역 청년농업인 400여명을 대표하는 20여명의 청년 농업인들이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농업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는 청년농업인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충남 농업의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김태흠"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농업을 단순히 1차 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바라보고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 육성을 이끌고 있다"며 "말보다 결과로 증명해 온 추진력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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