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한동훈, 이틀 연속 김어준 찾은 하정우 직격…"金 선대위원장 전면 등장"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6 11:10  수정 2026.05.26 11:12

하정우, '김어준 방송' 첫 출연 뒤 2주 만에 후원금 마감

방송서 거듭 감사 인사…한동훈 지지자 겨냥 발언도

한동훈 "김어준으로 북구 민심 흐름 막을 수 없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진보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출연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최근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하정우 후보가 연일 김어준 씨의 방송을 찾자 김 씨가 사실상 하 후보 선거 지원의 전면에 나섰다며 공세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한동훈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상왕 김어준씨가 '하정우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하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향한 지지 호소에 나섰다. 전날 김어준 씨 방송에 첫 출연한 뒤 약 2주 만에 후원금 모금을 마감한 사실도 언급했다.


하 후보는 이날 유튜브에서 "후원 계좌도 어제 오전 늦게 오후 초에 바로 찼다"며 김어준 씨를 비롯해 구독자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올렸다.


한 후보 지지자들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하 후보는 "혹시 저희 민주당을 지지하는,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현장에 방문하더라도, 모 후보처럼 버스 대절해 가지고 와서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 후보는 "한동훈 지지자들은 선거 사무원 느낌"이라며 "외부자가 너무 많아 선거 물을 흐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한 후보는 "김어준으로 북구 민심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며 "민심의 유속만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씨가 방송 도중 하 후보에게 노래를 요청한 대목도 문제 삼았다. 한 후보는 "지난 총선 때 후보자들 절 시키듯이 '노래 하나 해 봐' 하면서 노래까지 시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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