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는 위장이 비면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한 허기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
진짜 허기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와 함께 속쓰림 같은 꾸준한 신호가 나타난다. 또한 어지럽거나 기운이 떨어지는데 이 경우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만족스럽다. 이후 포만감이 들면 먹는 행위를 쉽게 멈출 수 있다.
이와 달리 가짜 허기는 특정한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갑작스럽게 허기가 찾아오고 배가 불러도 먹기를 멈추지 못한다. 이 경우 대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거나 감정적으로 복잡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가짜 허기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에 의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되면서 발생한다. 가짜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계속 먹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가짜 허기가 느껴질 때는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가짜 허기의 진짜 원인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해결하는 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이고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