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김지혜'♥' 박준형, '이것' 위험군...혹시 나도?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4.29 00:00  수정 2025.04.29 05:08

ⓒ김지혜 SNS 갈무리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편인 박준형의 눈 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지혜는 28일 "건강검진 결과 녹내장 위험군으로 나온 내 짝꿍"이라는 문구와 함께 남편 박준형의 영상을 올리며 현재 눈 상태에 대해 전했다.


녹내장은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을 잃게 되는 진행성 시신경 병증이다.


녹내장의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시력이 감소하고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말기에야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다. 안압은 눈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의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 내부에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 안압이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된다.


이러한 안압은 눈 안에서 생성돼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의 순환과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 방수는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돼 녹내장을 유발한다.


녹내장 위험군은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및 심한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 중에는 안압이 정상범위(10~21㎜Hg)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 외에도 안저촬영을 통해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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