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이어 온처니?"...부산 온천천에 나타난 수달 화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08 14:52  수정 2026.10.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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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온천천에서 야생 수달이 포착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실시간 부산, 이 친구도 이름 지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온천천에서 촬영한 수달 영상이 올라왔다.


ⓒ@eeung_ddy 영상 갈무리

영상에는 수달 한 마리가 온천천 물가를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수달을 발견한 시민들이 주변에 모여들었으며 수달이 산책 중인 시민들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게시자는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봤더니 수달이었다. 수달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며 "아쿠아리움 되어가는 부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북항엔 부캉이, 온천천엔 온처니"라며 수달에게 이름을 붙여줬다.


수달.ⓒ게티이미지뱅크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

수달은 하천과 호수 등 물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반수생 포유류다. 주로 물고기와 갑각류 등을 먹으며 물속에서 헤엄치고 먹이를 사냥하는 데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수달은 하천 주변의 서식 환경과 먹이 자원에 영향을 받는다. 물속에서 먹이를 구하고 물가에 은신처를 마련해 생활하는 만큼 하천의 수생 생태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서식지 훼손과 수질 변화, 먹이 감소 등은 수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식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온천천을 비롯한 부산 수영강 일대에서도 야생 수달의 서식 흔적과 목격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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