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정동영도 고의적 공격 단정 어렵다 고백"
韓 "사고 아닌 명백한 지뢰공격…강력 대응해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지뢰 공격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이재명 정권이 북한의 모욕적인 사실 왜곡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김 부장의 담화 내용을 소개하며 "어제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저와 정 장관의 질의 답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국의 관리 정동영도 이번 지뢰폭발사건을 우리 공화국의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제가 질의 답변 과정을 통해 북한 지뢰공격이 '사고'일 뿐이라는 정 장관과 이재명 정권의 주장의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지뢰공격을 공격이라 못하고 '불의의 사고'라고 스스로 왜곡한 이재명 정권이 북한의 저런 모욕적인 사실 왜곡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한 의원은 외통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지뢰 폭발 사건을 놓고 정 장관과 공방을 벌였다. 당시 한 의원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우리 군 장병이 피해를 본 사건을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공격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정 장관은 북한의 고의적인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태도가 북한에 책임을 회피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북한이 우리 지역에 우리 군이 밟으라고 지뢰를 심었고, 그 지뢰가 북한이 의도한 대로 우리 군을 살상했다"며 "사고가 아니라 명백한 지뢰공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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