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요구' 이화영, 李정부 출범 후 16개월간 454차례 접견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10.08 16:37  수정 2026.10.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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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2025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454차례 접견

일반 접견 81건, 변호인 접견 353건, 장소변경접견 20건 등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데일리안 DB

이재명 대통령 측에 공개적으로 가석방을 요구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현 정부 출범 이후 하루 평균 1차례 가까이 외부와 접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이 전 부지사가 현 정부가 출범한 2025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 동안 총 454차례 접견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접견 81건, 변호인 접견 353건, 장소변경접견 20건 등이다. 장소변경접견은 가림막 등 접촉 차단 시설이 없는 장소에서 이뤄지는 접견으로 '단독 접견' 또는 이른바 '특별면회'라고도 불린다.


장소변경접견은 주로 신체적·사회적 약자들이 일반 접견실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지만, 민감한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변호인 접견에도 활용된다.


이 전 부지사의 경우 이재명 정부 출범 전까지는 장소변경접견이 없는 달이 더 많았으나 출범 직후인 올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거의 매달 2∼3차례 이뤄졌다.


국민의힘 측은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접견 증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조작 기소와 이로 인한 공소 취소를 주장하는 움직임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올해 2월 원내 모임인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을 구성했고, 3월에는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지난달 23일 이 전 부지사를 접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 의원은 이 글에서 "이 전 부지사를 수원구치소에서 만났다"면서 "대북송금특검조작 수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속한 조작기소 특검이 필요함을 다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현 정부 출범 무렵인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72차례 서신을 주고받았다. 발신은 21차례, 수신은 151차례 등이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최근 "이 전 부지사가 청와대에 가석방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가 이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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