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상반기 2억5500만 달러…전년보다 14.1% 증가
2028년 말까지 운영…현지 바이어 상담·온라인 유통 연계 지원
베트남 판매장 조감도.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상설 판매장이 호치민에 들어선다. 국내 기업 17개사의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바이어 상담부터 온라인 유통까지 연결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4일 베트남 호치민의 복합문화공간 '더 뉴 플레이그라운드(The New Playground)'에 K-뷰티 상설 판매장 '위디(WEEDY)'가 문을 연다.
판매장은 약 65㎡ 규모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 17개사가 참여해 색조, 기초, 클렌징 제품 등을 선보인다. 운영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 진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운영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현지 바이어와 기업 간 상담도 지원한다.
베트남은 국내 화장품의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다. 2021년 이후 한국 화장품 수출 대상국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수출액은 2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미국,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연간 수출액은 2021년 3억400만 달러에서 2022년 3억7500만 달러, 2023년 4억9800만 달러, 2024년 5억29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억76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베트남 화장품·퍼스널케어 시장은 지난해 38억9000만 달러에서 2029년 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7%다. 현지 화장품 시장에서는 수입 제품이 전체 유통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판매장 개소에 맞춰 현지 판로 확보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3일 열리는 'K-뷰티 나이트 인 베트남'에서는 국내외 의료진과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4일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과 현지 유통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기업별 제품과 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토대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이후 계약 협의, 샘플 발송, 추가 상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현지 유통 관계자, 인플루언서, 언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장과 참여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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