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범·박현주 국감 증인 채택 촉구…"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 밝혀야"

박성민 기자 (mini320@dailian.co.kr)

입력 2026.10.01 17:07  수정 2026.10.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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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증인 39명 '채택 불발'에 민주당 비판

김용범 비공개 회의·박현주 의혹 규명 요구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채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과 관련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관련 증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며 정책 결정 과정과 이해충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정무위원들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요청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된 일반 증인 39명 중 민주당의 반대로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를 규명해야 한다며 김 전 실장과 박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월 13일 김 전 실장과 금융당국,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당시 김 전 실장이 회의 말미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검토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의 실제 발언 내용과 금융당국에 상품 도입 검토를 지시하거나 주문했는지 여부, 당시 검토자료와 판단 근거, 관계기관의 후속 논의 등을 국회 차원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여당은 제대로 된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왜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냐. 혹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을 보호하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냐"고 했다.


박현주 회장의 증인 채택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들은 김 전 실장과 박 회장의 비공개 회동설과 이해충돌 여부 등에 관한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용범 전 정책실장과 박현주 회장 등 핵심증인을 국정감사장에 부르자는 것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그럼에도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갖는 의문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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