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희 전기연 원장 취임…국가 전력정책 핵심 싱크탱크 도약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01 17:28  수정 2026.10.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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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통합분석·AI 기반 연구 강화

8GVA급 대전력 시험 인프라 확충

한국전기연구원은 1일 창원 본원에서 제16대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한국전기연구원

강상희 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이 국가 전력정책을 지원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연구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전기연은 1일 창원 본원에서 제16대 강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임기는 지난달 29일부터 2029년 9월 28일까지 3년이다.


강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에너지 대전환과 전력수급 격동의 시대에 KERI가 객관적이고 신뢰받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기술과 전력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정책 지원 기능 강화와 지능형 전력망 기술 개발, 시험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국가 전력망 통합분석 플랫폼을 고도화해 전력정책 지원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비롯해 전기의료기기·전력반도체·전기모빌리티·이차전지 등 전략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주요국과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8GVA급 대전력 시험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에 맞춰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합리적 보상을 갖춘 평가체계도 마련한다. 창원 본원과 안산·의왕·광주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협력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강 원장은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며 쌓아온 폭넓은 네트워크를 발휘해 우리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원장이 먼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명지대 교수로 임용돼 전력시스템 자동화와 보호 분야 연구를 이어왔으며,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책임자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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