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 시연 과정에서 표적기로 투입된 드론 1대 추락
8월, 9월에도 무인기·드론 시연 현장서 곤두박질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천광 드론 요격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8 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군 주관 행사에서만 벌써 3번째다.
이번 사고는 국방부가 올해 국군의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로 준비한 국내 독자 개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기술 시연 과정에서 벌어졌다.
천광 시연에는 광섬유 소형 드론 4대가 표적기로 투입됐는데, 1차로 투입된 표적기 2대 중 1대가 이륙 도중 갑자기 추락했다. 드론이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모습은 클로즈업된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겨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천광은 1차 시연에서 표적기 2대를 순차적으로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표적기 1대가 추락함에 따라 나머지 1대만 요격했다. 2차 시연에서는 두 표적기 모두 이륙하는 데 성공했지만, 천광 요격은 이 중 1대에서만 성공했다.
군은 돌풍으로 광섬유가 훼손되면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이 주관한 공개 행사에서도 드론이 추락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달 16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기술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소형급 제트엔진무인기가 이륙하자마자 지상으로 곤두박질쳤고, 중소 방산업체가 개발한 직충돌드론 역시 추락했다. 당일 군집회전익드론, 드론탑재공대지유도탄 등도 문제가 발생해 기술시연에 실패했다.
지난 8월 25일에는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마라도함(LPH, 1만4천500t급)에서 전투실험의 일환으로 날린 중형 자폭무인기 2대가 모두 수 초 정도 비행하다가 바다로 떨어졌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