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현장] 유의동 "김용남, 李대통령이 이제 거둬들여라"

정도원, 평택(경기) = 허찬영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6.05.26 17:17  수정 2026.05.26 17:18

26일 오후 경기 평택 안중시장 유세 현장

'사금융 차명 운영 의혹' 김용남 정조준

"李, '고금리 대부업은 국가 망조'랬는데

김용남은 끝까지 간다? 평택을 뭘로 보나"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찾아온 가운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허찬영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경쟁 후보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금융 차명 운영 의혹과 관련해 십자포화를 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고금리 사채 대부업은 국가가 망조가 드는 일"이라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김 후보의 거취까지 압박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안중시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가리켜 "고금리 대부업을 차명으로 운영한, 국가를 망조로 이끌고 있는 사람을 자기 당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운 것 아니냐"라며 "이제라도 알았으면 거둬들여야 할텐데, 문제없고 끝까지 간다더라. 평택 알기를 뭣으로 아는 것이냐. 이런 후보가 용서 되겠느냐"라고 질타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사금융 차명 운영 의혹을 정조준한 것이다. 유 후보는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높은 폭력적인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게 사회적 문제가 많이 생기니까, 그런 사업을 하려면 양지에서 등록하고 하라고 법을 만들었다"며 "그런데 서민을 위하겠다며 국회의원 나오겠다는 분이 대부업 차명 의혹에 휩싸였다면, 그분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서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사람으로 의혹이 폭로된 상태에서, 이 사람을 대표로 뽑으면 평택의 망신"이라며 "앞·뒤·옆사람 붙잡고 평택이 올바로 나아가야 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지 분명히 전달해달라. 이제 거의 다 왔다. 한 발짝만 더 움직이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유 후보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더라도 평택에서 서울까지 매일같이 출퇴근할 수는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유의동 후보는 "평택에서 출퇴근 안하고, 두 달 월세 살면서 평택 국회의원 된다고 하는데 동의가 되시느냐. 그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며칠 전에 지방신문들이 주최하는 토론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해서 내게 많이 혼났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내가 원래 얌전한 사람이다. 점잖은 사람"이라면서도 "그분들이 얼마나 답답한 일을 하면, 이렇게 얌전하고 조용한 내가 그렇게 목소리를 높여야 했겠느냐"고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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