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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선진화
두 개의 진실 [조남대의 은퇴일기(83)]
베란다에는 동양란 화분 네 개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름에 한 번쯤 물을 주는 것이 고작이지만, 그마저도 잊고 지나칠 때가 있다. 그런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꽃을 피워 잔잔한 미소를 건넨다. 환한 얼굴로 위로를 건네다가도 지고 나면 말라버린 꽃대를 남기고 다시 일 년을 기다린다. 평범한 화분일 뿐인데, 세월 속에 스며들어 삶을 지탱하는 벗이 되었다.올여름, 한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봉오리를 기다리며 가슴 설레었지만,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꽃이 피기도 전에 고개를 떨구었다. 활짝 핀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
강의 고향 [조남대의 은퇴일기(82)]
삶은 멈춤을 모른 채 흘러간다. 물도 산을 타고 들을 거치며 우리의 삶과 같이 쉼 없이 나아간다. 한 방울의 물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모이고 흘러 거대한 강이 되어 마침내 바다에 닿는다. 시작이 어디인지 돌아보는 일은 곧 나의 근원을 찾아가는 일이 아닐까.여행 작가들과 함께 강의 발원지를 찾아 태백을 찾았다. 특히 삼수령은 남한강, 낙동강, 오십천이 갈라져 흘러가는 장엄한 분수령이다. 이곳에 떨어진 한 방울의 빗물은 남쪽으로 스며들면 낙동강이 되어 영남 내륙을 휘돌며 남해로 가고, 동쪽으로 굴러가면 오십천을 따라 곧장 동해로 달린…
신천지 [조남대의 은퇴일기(81)]
삶은 종종 예고 없이 균형을 잃는다. 잘 걷던 발끝이 멈추고, 익숙하던 일상이 비틀린다. 마치 두 사람이 발을 묶고 달리는 경기처럼 한 사람이 멈추면 다른 한 사람도 멈춰야 한다. 늘 곁에 있어 당연했던 존재가 얼마나 많은 짐을 말없이 감당해 왔는지를 그제야 깨닫는다.“건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축복이다.”라고 고대 그리스 극작가 ‘메난드로스’ 는 설파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특히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더욱 가슴 깊이 느끼지 않을까. 얼마 전 아내가 여행 중에 발등 골절로 깁스 하여 목발을 짚게 되었다. 손발이 자…
별빛 같은 여름 [조남대의 은퇴일기(80)]
평온하다 못해 적막하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딸과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라오스에서 잠시 돌아왔다. 집안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래 잠들어 있던 집이 기지개를 켜듯, 부엌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올여름은 그렇게 별처럼 반짝이며 다가왔다.귀국한다는 소식은 긴 겨울 뒤에 찾아온 봄의 전령 같았다. 한 달 동안 우리 집은 사랑이 머무는 생기 찬 풀밭이 될 것이다. 아내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고 집안일을 챙기는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날짜가 가까워지자 냉장고는 손주들의 먹을거리로 만삭을 앞둔 어미처럼 불룩해졌다. 청…
날갯짓을 기다리며 [조남대의 은퇴일기(79)]
열매가 맺기까지의 과정은 기다림을 키우는 일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심어 정성을 다해 돌보자 해가 갈수록 수확의 기쁨은 더 커졌다. 하지만 자연은 즐거움을 혼자만 누리게 두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날개 달린 손님과 다툼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길지 않은 승부였는데 올해는 그 싸움마저 멈췄다. 마냥 좋을 수만 없어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매년 칠월 초순쯤이면 농원의 블루베리 밭은 작은 보석들이 박힌 듯 반짝인다. 햇살을 머금은 푸른 열매들이 가지마다 익어가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절로 흐뭇해진다. 블루베…
공동체의 심장 [조남대의 은퇴일기(78)]
가마솥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오래된 산물이다. 문명의 찬란한 기구들이 주방을 점령한 오늘에도 가마솥은 느린 시간을 끓여내며 삶의 온기를 되살린다. 오랜 시간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 해온 무쇠의 둥근 품은 어쩌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빚어낸 가장 따뜻한 도구가 아닐까.어릴 때 시골 부엌에는 가마솥이 두 개 걸려 있었다. 한쪽에는 밥 짓는 큰 솥, 다른 쪽에는 국이나 반찬을 끓이는 조금 작은 솥이다. 8형제나 되는 데다 아침에 밥 지으면 점심까지 먹어야 하니 솥에 가득하다. 밑에는 삶은 보리쌀을 깔고 가운데에 …
사랑의 기둥 [조남대의 은퇴일기(77)]
여행은 삶의 숨구멍이다. 비행기 창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은 세상 걱정을 멀리 밀어내는 듯하다. 앞 좌석의 넉넉한 공간은 삶의 여유가 깃든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 여행은 그런 기분 좋은 들뜸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행은 때때로 예상 밖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햇살과 비, 웃음과 고통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사랑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하늘을 난다는 것은 잠시나마 지상의 무게를 벗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비행기 앞 비즈니스석에 몸을 싣는 여행은 하늘 위의 귀빈이 된 듯한 기분이다. 좁은 좌석에 몸을 욱여넣으며 앞줄 승객들을 부러워하…
동전 한 닢 [조남대의 은퇴일기(76)]
출근길 아침, 전철역 입구는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그 흐름을 거슬러 조용히 쪼그려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마음 한구석이 묘한 울림으로 젖는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뀌었듯 구걸의 형상도 변화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사람 냄새는 여전한 듯하다.동냥하는 청년의 겉모습은 스무 해를 갓 넘긴 듯 보인다. 추운 겨울에는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와 장갑으로 얼굴과 몸을 단단히 감춘다. 고개는 늘 숙여 바닥만 보고 있어 그의 표정을 알 수 없다. 발 앞에는 박카스 상자나 스티로폼 통이 놓여…
남자의 품격 [조남대의 은퇴일기(75)]
아내는 틈만 나면 “남자도 요리 한 가지쯤은 할 줄 알아야 해요”라고 말한다. 라면은 끓일 줄 안다며 너스레를 떨긴 했지만, 마음은 떫은 감을 씹은 맛이다. 은퇴 후 아내가 외출할 때면, 집에 남겨진 남편의 식사를 걱정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곤 한다. 웬만큼 요리할 수 있으면 혼자 남겨질 때 서로 편할 텐데. 몇 번의 망설임 끝에 한 달간 요리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인생 칠십여 년 만에 생애 최초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주부는 단순한 살림꾼이 아닌 끼니마다 창조와 헌신을 반복하는 위대한 예술가임을 알게 되었다.…
희미해지는 삶 앞에서 [조남대의 은퇴일기(74)]
자연이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사월이 가장 예쁠 때지만 한순간이다. 짙푸른 녹음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면 그 또한 얼마나 환상적인가. 이제 인생에 있어 절정의 계절을 맞았는데 고운 색깔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어쩌랴. 세월의 흐름에 집착하는 것만큼 덧없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얼마 전부터 안경 너머 세상이 흐릿하게 보인다. 먼지가 묻었나 하여 닦아봐도 마찬가지다. 안경을 맞춘 지 꽤 되었으니 도수가 맞지 않나, 글을 쓴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눈이 나빠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눈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서 운동…
트럼프 스트레스
트럼프발 관세전쟁, 지구촌은 지금
美, 의약품 100% 관세…화장품 제조사 ‘긴장’ ODM엔 ‘기회’ [트럼프 스트레스]
美 “미국 밖서 만든 영화에 관세 100% 부과” [트럼프 스트레스]
美 “의약품 100% 관세, 무역합의 체결국엔 적용 안 돼” [트럼프 스트레스]
오늘의 칼럼
신(神)?…김현지의 인적사항 왜 베일에 가려져 있나?
서진형의 부동산포커스
아파트 재난사고의 대형화에 따른 대응책 시급
송서율의 관심종목
국가 위기 속 먹방, 진실을 부탁해
조남대의 은퇴일기
두 개의 진실
10월 2일
국회의원 추석 상여금 '425만원'… 직장인 평균 '7배'
'2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이준석 19.4%…이재명 39.6% 김문수 33.9% [데일리안 여론조사]
'단일화 가상 대결' 이재명 44.1% vs 김문수 46.7%, 이재명 41.5% vs 이준석 34.8% [데일리안 여론조사]
법조계에 물어보니
법잘알이 풀어주는 뉴스 속 법 이야기
파견 검사 전원 복귀 요구…특검팀 공소유지 가능할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677]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최고형량 선고…"기업 책임 강조 판결 이어질 듯"[법조계에 물어보니 676]
연이은 尹 불출석, 재판에 미칠 영향은 [법조계에 물어보니 675]
뉴스 속 인물
화제의 인물을 파헤쳐 드립니다.
"2년 새 두 번 마비된 전산망" 관리 부실 책임론 커지는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 [뉴스속인물]
'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중처법 최고형' 2심서 뒤집힐까? [뉴스속인물]
구속심사 앞둔 종교 지도자, 특검 칼날 피할 수 있을까…한학자 통일교 총재 [뉴스속인물]
코인뉴스
알아두면 쏠쏠한, 오늘의 코인소식
[코인뉴스] 美 기준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 주춤…시장 반응 '조용'
[코인뉴스] 美 금리 인하 기대 속 이더리움 신고가…사상 첫 4900 달러 돌파
[코인뉴스] 비트코인, 12만3600 달러 뚫었다…사상 최고가 경신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09-29)
(2025-09-22)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10-02)
(2025-09-25)
추석연휴 앞둔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549.21 마감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2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3500선을 넘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9월 23일)는 물론, 장중 기준 최고점인 3497.95(9월 24일)도 갈아치웠다.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3조12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657억원, 690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500 돌파…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4포인트(1.95%) 오른 3523.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했다.코스피가 3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장중 역대 최고점은 지난달 24일(3497.95)이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5446억원을 순매수하…
美셧다운에 커진 금리인하 기대감…코스피 3450대 상승 마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8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9억원, 2200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는 내렸고, 삼성전자(2…
'똘똘한 한 채' 지속…추가 규제 전 매수 움직임 '분주'
수도권 6억원 대출한도 규제 이후 움츠러들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금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4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8월 1일 0.27%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이 0.34% 올라 가격 상승 움직임을 리드했고 경기·인천과 수도권은 각각 0.12%, 0.25% 변동률을 나타냈다. 5대광역시는 0.10% 기타지방은 0.03%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4곳, 보합 2곳, 하락 …
추가 규제 전 '내 집 마련' 서두르자…서울 아파트값 0.05%↑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짙었던 부동산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감지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100.2(8일 기준)로 지난 7월 21일(100.1) 이후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데 이어, 금주에도 100.8(15일 기준)을 기록해 2주 연속 올랐다.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함을 의미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이 0.0…
서울 아파트값 0.24% 올라, 수도권 가격 상승 견인
서울 아파트값은 지속적으로 오름폭을 키워가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16% 상승했다.서울이 0.24%의 변동률로 일주일 전(0.19%)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이에 수도권과 경기·인천도 동조되며 각각 0.18%, 0.10% 올라 상승 방향으로 움직임이 커졌다.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 모두 0.09%씩 올랐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상승 16곳, 보합 1곳으로 상승지역이 대부분이다. 지역별로는 ▲세종(0.35…
[인사] 고용노동부
[부고] 김진학(투다리 창업주)씨 별세
[부고] 원성연(코스콤 노조위원장)씨 부친상
[부고] 나유석(대신증권 IPO담당 전무)씨 빙모상
[인사] 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