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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선진화
꼬마 태양 [조남대의 은퇴일기(87)]
짧은 한마디가 마음의 결을 흔들어 놓을 때가 있다. 아이의 천진한 물음은 굳게 닫힌 감각의 문을 열고, 세월 속에 묻어두었던 사랑의 본질을 일깨운다. 어느 날, 손자의 엉뚱한 질문 하나가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 그 말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보이지 않던 마음의 그림자를 비추는 한 줄기 빛이었다.“대구에 있는 딸로부터 전화가 왔다/ 금요일에 올라온다고// 딸 보는 것도 반갑지만/ ‘할부지’하면 달려오는 손녀가 더 기다려진다// 오랜만에 만난 손녀/이야기하는 것이 청산유수다.” 이것은 내가 쓴 ‘손녀’라는 시의 첫머리다. 손자가 태…
말라가는 우물 [조남대의 은퇴일기(86)]
지난 십여 년 동안 연재를 이어왔다. 마감 시간에 쫓길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보람도 컸다. 한 번의 펑크도 없었기에 나만의 자부심이었다. 요즘 들어 문득, 퍼내기만 한 우물이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문장이 예전처럼 흘러나오지 않고, 단어 하나를 붙잡고 맴도는 날이 잦아졌다.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불안이 어둑한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33년간 다닌 직장에서 퇴직하던 날, 마음 한편이 홀가분했지만, 매일 출근하던 습관이 사라지자 세상과의 연결선이 끊긴 듯 공허하기도 했다. 맞벌이하…
먹구름 속의 빛 [조남대의 은퇴일기(85)]
가을비가 창문을 타고 흘러내린다. 버스 안은 조용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카메라를 품에 안고 창밖을 바라본다. 사진가는 언제나 빛을 좇는다. 하지만 오늘은 오히려 그림자가 더 선명하다. 인생도 그러하다. 환했던 날보다 어둡던 날의 기억이 오래 남는다. 흐린 날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하고, 잊었던 기도를 되찾게 한다. 대구 팔공산으로 향하는 길 또한 그런 깨달음의 여정이 아닐까.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회원 삼십여 명이 대구 팔공산 한티성지로 향한다. 버스 창밖에는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 있고, 가을의 문턱에서 기대했던 풍경은 회색빛으로…
생의동아줄[조남대의은퇴일기(84)]
어느 날 무심코 울린 전화 한 통이 내 일상의 수면을 일렁이게 했다. 그날 나는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떨고 있었다. 사람의 말은 바람처럼 가볍게 흩어지기도 하고, 때론 심장을 짓누르는 납덩이처럼 무겁게 내려앉는다. 한마디의 말이 꽃잎처럼 위로가 되기도 하고, 칼끝처럼 아프게 마음을 찌르기도 한다.‘02’로 시작된 전화번호다. 여느 날 같으면 피했을지 모를 번호였다. 선거를 앞두고 하는 여론조사이거나,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로 여겼지만, 어쩐지 손가락이 눌러졌다. “병원에 한 번 들리셔야겠어요. 언제 괜찮으신가요?” 며칠…
두 개의 진실 [조남대의 은퇴일기(83)]
베란다에는 동양란 화분 네 개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름에 한 번쯤 물을 주는 것이 고작이지만, 그마저도 잊고 지나칠 때가 있다. 그런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꽃을 피워 잔잔한 미소를 건넨다. 환한 얼굴로 위로를 건네다가도 지고 나면 말라버린 꽃대를 남기고 다시 일 년을 기다린다. 평범한 화분일 뿐인데, 세월 속에 스며들어 삶을 지탱하는 벗이 되었다.올여름, 한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봉오리를 기다리며 가슴 설레었지만,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꽃이 피기도 전에 고개를 떨구었다. 활짝 핀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
강의 고향 [조남대의 은퇴일기(82)]
삶은 멈춤을 모른 채 흘러간다. 물도 산을 타고 들을 거치며 우리의 삶과 같이 쉼 없이 나아간다. 한 방울의 물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모이고 흘러 거대한 강이 되어 마침내 바다에 닿는다. 시작이 어디인지 돌아보는 일은 곧 나의 근원을 찾아가는 일이 아닐까.여행 작가들과 함께 강의 발원지를 찾아 태백을 찾았다. 특히 삼수령은 남한강, 낙동강, 오십천이 갈라져 흘러가는 장엄한 분수령이다. 이곳에 떨어진 한 방울의 빗물은 남쪽으로 스며들면 낙동강이 되어 영남 내륙을 휘돌며 남해로 가고, 동쪽으로 굴러가면 오십천을 따라 곧장 동해로 달린…
신천지 [조남대의 은퇴일기(81)]
삶은 종종 예고 없이 균형을 잃는다. 잘 걷던 발끝이 멈추고, 익숙하던 일상이 비틀린다. 마치 두 사람이 발을 묶고 달리는 경기처럼 한 사람이 멈추면 다른 한 사람도 멈춰야 한다. 늘 곁에 있어 당연했던 존재가 얼마나 많은 짐을 말없이 감당해 왔는지를 그제야 깨닫는다.“건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축복이다.”라고 고대 그리스 극작가 ‘메난드로스’ 는 설파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특히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더욱 가슴 깊이 느끼지 않을까. 얼마 전 아내가 여행 중에 발등 골절로 깁스 하여 목발을 짚게 되었다. 손발이 자…
별빛 같은 여름 [조남대의 은퇴일기(80)]
평온하다 못해 적막하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딸과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라오스에서 잠시 돌아왔다. 집안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래 잠들어 있던 집이 기지개를 켜듯, 부엌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올여름은 그렇게 별처럼 반짝이며 다가왔다.귀국한다는 소식은 긴 겨울 뒤에 찾아온 봄의 전령 같았다. 한 달 동안 우리 집은 사랑이 머무는 생기 찬 풀밭이 될 것이다. 아내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고 집안일을 챙기는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날짜가 가까워지자 냉장고는 손주들의 먹을거리로 만삭을 앞둔 어미처럼 불룩해졌다. 청…
날갯짓을 기다리며 [조남대의 은퇴일기(79)]
열매가 맺기까지의 과정은 기다림을 키우는 일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심어 정성을 다해 돌보자 해가 갈수록 수확의 기쁨은 더 커졌다. 하지만 자연은 즐거움을 혼자만 누리게 두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날개 달린 손님과 다툼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길지 않은 승부였는데 올해는 그 싸움마저 멈췄다. 마냥 좋을 수만 없어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매년 칠월 초순쯤이면 농원의 블루베리 밭은 작은 보석들이 박힌 듯 반짝인다. 햇살을 머금은 푸른 열매들이 가지마다 익어가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절로 흐뭇해진다. 블루베…
공동체의 심장 [조남대의 은퇴일기(78)]
가마솥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오래된 산물이다. 문명의 찬란한 기구들이 주방을 점령한 오늘에도 가마솥은 느린 시간을 끓여내며 삶의 온기를 되살린다. 오랜 시간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 해온 무쇠의 둥근 품은 어쩌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빚어낸 가장 따뜻한 도구가 아닐까.어릴 때 시골 부엌에는 가마솥이 두 개 걸려 있었다. 한쪽에는 밥 짓는 큰 솥, 다른 쪽에는 국이나 반찬을 끓이는 조금 작은 솥이다. 8형제나 되는 데다 아침에 밥 지으면 점심까지 먹어야 하니 솥에 가득하다. 밑에는 삶은 보리쌀을 깔고 가운데에 …
한미 관세협상 타결 그후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변화와 영향은?
반도체·스마트폰 관세 어떻게?…갤럭시·아이폰 영향 '촉각'[한미 관세협상 타결 그후]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융권 조달 시험대 [한미 관세협상 타결 그후]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이지만…"당분간 고환율 유지" [한미 관세협상 타결 그후]
법조계에 물어보니
법잘알이 풀어주는 뉴스 속 법 이야기
"김건희 오빠 영장 기각, 특검 차질 불가피…기각 반복 시 수사 정당성 훼손" [법조계에 물어보니 687]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갑론을박…"공공이익 강화" "사생활 과도한 침해 우려"[법조계에 물어보니 686]
'대장동 범죄수익 7800억' 민사 환수 가능 주장 현실성 있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685]
오늘의 칼럼
450조·600조원 투자 약속, 헛되지 않으려면
조남대의 은퇴일기
꼬마 태양
정명섭의 실록 읽기
조선에서 가장 위태로운 신분, 임금의 형
서지용의 금융 톡톡
여전채 금리 상승 및 카드·캐피탈사의 위기 탈출방안
12월 1일
쿠팡 3370만 정보 유출… 전국민 신상 불안 폭발
차기 부산시장, 박형준 33% vs 전재수 27%…'접전'
'2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이준석 19.4%…이재명 39.6% 김문수 33.9%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 헬스
하루를 바꾸는 건강·뷰티·라이프 정보 총정리
"찌웠다 뺄게요"...'하루 1만 칼로리' 폭식 트레이너, '이 증상'으로 사망했다 [데일리 헬스]
양치질 빼먹지 않아도 말 안 되는 '입냄새'...이유는? [데일리 헬스]
뽀뽀 세례받은 2살 여아, 응급실행…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이 감염병은?' [데일리 헬스]
뉴스 속 인물
화제의 인물을 파헤쳐 드립니다.
77년만 최악의 화재 참사 수습해야 하는…존 리 홍콩 행정장관 [뉴스속인물]
대장동 항소포기 핵심 지휘자…박철우 중앙지검장 영전 [뉴스속인물]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 끝내 퇴임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뉴스속인물]
코인뉴스
알아두면 쏠쏠한, 오늘의 코인소식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국민의힘 "이재명정부, 민노총에 55억 전세 지원…정권교체 대가냐", 송언석 "李정부, 특활비 부활 사과하라…방만한 재정 운용 안타까워", [코인뉴스] 비트코인, 7개월 만에 9만 달러 하회…ETF서도 순유출 등
[코인뉴스] 비트코인, 7개월 만에 9만 달러 하회…ETF서도 순유출
[코인뉴스] 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연내 최고치 경신 희망 사라져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12-01)
(2025-11-24)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장중 3970선 회복
코스피가 28일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로 장중 3970선을 회복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1.30%) 오른 3971.5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0억원, 1495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이 홀로 320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LG에너지솔루션(-0.12%)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
등락 반복한 코스피, 기관 ‘팔자’에 3920선 약보합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3920선에 장을 닫았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으로 수급 쏠림이 이어지면서 상대적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0.16%) 내린 3920.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54억원, 53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233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
12월 첫날 코스피, 기관 ‘팔자’에 3900선 후퇴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른 채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0.45%) 내린 3908.96을 가리키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41.33포인트(1.05%) 오른 3967.92로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0억원, 40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667억원 순매도해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0%)…
전국 아파트값 0.23% 상승…서울은 0.35% 올라
11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이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0.35% 올랐고 경기·인천 지역도 0.18% 올라 수도권 전체가 0.28% 상승했다.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이 0.10% 올랐고 기타지방은 보합(0.00%) 수준의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1곳, 하락 6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35%) ▲경기(0.23%) ▲부산(0.15%) ▲울산(0.11%) 순으로 올랐고 ▲전북(-0.11%) ▲세종…
서울 아파트값 -0.05%…관망세 속 19주 만에 약세 전환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져 약세 전환됐다. 서울은 0.05% 하락해 6·27 대책 영향으로 0.02% 떨어졌던 7월 4일 이후 약 19주만의 마이너스 기록이다.경기·인천과 수도권도 각각 -0.01%, -0.03% 마이너스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0.02%, 기타지방은 0.04% 떨어졌다.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2곳, 보합 1곳, 하락 …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0.24% 올라…서울은 0.31%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일주일 전(0.1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서울이 0.31%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수도권이 각각 0.23%, 0.27%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0.14%, 기타지방은 0.08% 올랐다.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5곳, 보합 1곳, 하락 1곳으로 상승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0.31%) ▲경기(0.26%) ▲부산(0.20%)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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