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7만5000달러선 후퇴…4주째 박스권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5.27 10:45  수정 2026.05.27 10:46

코인데스크 “IBIT 12억달러 블록 매도 부담”

비트코인 박스권 지속…“이더 2400달러 돌파가 변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선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4주째 이어지는 박스권 장세 속에서 선물 중심 매도세와 낮은 변동성이 겹치며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582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070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약 12억9000만 달러 규모의 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IBIT) 블록 매도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수주간의 횡보 흐름 속에서 저변동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루거는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변동폭이 약 1891달러 수준까지 좁혀졌고, 이더리움 역시 약 75달러 수준으로 거래 범위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포지션 규모도 전반적으로 가벼워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심리가 한쪽으로 기울 경우 예상보다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크루거는 이더리움을 다음 시장 방향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이 최근 2400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에 막히고 있다며, 해당 구간이 중요한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더리움이 22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시장 분위기 반전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2400달러를 강하게 넘어설 경우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루거는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시장 기대 변화 등 거시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지만 7만7000~8만 달러 구간에서는 강한 매도 압력에 막히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시장이 현물 매수세보다 파생상품 중심 매도세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물 투자자들이 일부 매도 물량을 흡수하면서 7만4000달러선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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