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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 드론 공격 받은 네타냐후 "무거운 대가 치를 것"


입력 2024.10.20 10:51 수정 2024.10.20 10:5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레바논서 날아와 "건물 타격"…네타냐후 부부, 공습 당시 집 비워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 동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 등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주택 중 1채가 있는 곳으로,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총리 관저는 예루살렘에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를 여러 차례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으나 네타냐후 총리 자택 공격과 관련한 책임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공습 당시 이 지역에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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