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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전당대회선관위 구성…7월 '5인 지도부' 출범한다


입력 2024.06.10 11:41 수정 2024.06.10 11:4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12석 혁신당, 7·20 전대 준비 박차

서왕진 정책위의장, 선관위원장으로

'파란불꽃 펀드'는 50억 원 상환하고

강원도당 창당으로 12개 시도당 보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오는 7월 20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롭게 선출되는 당대표·선출 최고위원 2명·지명직 최고위원 1명까지 '5인 지도부' 체제가 새롭게 출범할 전망이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당대회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원장은 서왕진 정책위의장"이라며 "당직자들 몇 명이 들어가서 선관위를 구성하고, 한 가지 공지드릴 것은 후보로 선출(에 도전하거나) 하신 분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해당 당직으로 활동이 제한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도부 진용에 대해선 "대표를 선출하고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새로 선출될 최고위원 2명에 더해 대표로 선출된 분이 1명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해서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총선 때 만든 조국혁신당 선거 펀드 '파란불꽃 펀드'가 50억 원을 상환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초반 200억 원이 모금돼서 잘 모르는 분들은 조국혁신당 펀드가 200억 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닌 50억 원이고 넘는 금액은 그 당시 돌려드려 실제 50억이다. 약정 이율 3.65%로 조만간 다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여야가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당은 빨리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최고위에서) 말한 대로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 국민의힘이 국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많은 만큼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고 들어와서 혁신당에 일할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혁신당 전당대회에선 조국 대표가 기존에 '추대 당대표'였던 것에서 탈피해 '선출 당대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동시에 조 대표에게는 정치적인 존재감을 더욱 부각할 기회이자 시험대에 오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혁신당은 전날 강원도당을 창당해, 서울·부산·경기 등 현재 12개의 시·도당을 창당한 상태다. 전날 오후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는 강미숙 도당위원장이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 됐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7·20 전국당원대회에도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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