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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방문→매니저에 “네가 가서 자수”→17시간 후 출석…김호중 ‘음주’ 의문 커져


입력 2024.05.15 22:02 수정 2024.05.15 22:02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가운데,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 출석을 요구한 녹취파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호중의 행보에 또하나의 의문이 생긴 상황이다.


ⓒ데일리안 DB

15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라고 말한 내용의 녹취파일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경찰 역시 해당 녹취파일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속사인 생각 엔터테인먼트는 매니저의 자수에 대해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호중은 음주운전 후, 매니저에게 대신 죄를 뒤집어쓰게 했으며, 소속사는 이를 매니저 단독 행동인 것처럼 거짓 입장을 발표한 셈이다. 여기에 마치 김호중이 매니저를 위해 스스로 경찰서를 찾은 것처럼 이미지 포장에도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김호중의 행보 역시 모두 의문투성이지만, 가장 관심이 쏠린 내용은 음주 부분이다. 김호중은 음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 매체는 김호중이 사고 직전에 유흥주점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경찰이 출석 문자와 전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17시간이나 지나서 경찰서를 찾은 것도 ‘음주’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또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것도 김호중의 주장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다.


만약 음주 부분이 확인되거나, 김호중과 매니저간 녹취파일 내용이 사실임이 밝혀진다면 김호중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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