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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2차전지, 美 전기차 인도량 발표로 기대치 저하”


입력 2024.04.04 08:56 수정 2024.04.04 08:5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업황 개선 하반기 예상…1Q 실적 발표 주목

키움증권 CI.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4일 1분기 미국 전기차 인도량 발표로 수요 둔화 우려가 현실화 됨에 따라 2차전지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한층 낮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인도량에서 드러난 전기차(EV) 성장 둔화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차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경쟁 심화, 정책 불확실성, 잔존가치 하락 등이 원인”이라며 “전기차 구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가격,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등이 일부 해소되는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올 1분기 38만6810대를 글로벌 고객에게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인도량과 비교해 8.5% 감소한 수치다. 제너럴모터스(GM)의 올 1분기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만6425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유럽 의회 선거 등 불확실성 남아있으나 리튬 가격 하락 중단 및 경쟁적 전기차 가격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은 하반기 예상하나 주가는 선반영 되는 만큼 1분기 실적발표 이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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