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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폭격


입력 2024.04.02 14:17 수정 2024.04.02 14:2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 시리아·레바논 지역 타격…레드라인 넘었다"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받아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받아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AP/뉴시스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 남서쪽 이란 영사관 건물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특수부대 고위간부 2명 등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란인 8명과 시리아인 2명, 레바논인 1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이날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전쟁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짧게 대답했을 뿐이다.


군사 전문가 대부분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군의 소행이라고 입을 모은다. 린다 슬림 중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이번 폭격으로) 힘을 과시한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에 언제 어디서나 타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침략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은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란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라 그런 비극을 저지른 이스라엘에게 단호한 대응을 취할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시리아 깊숙한 지역까지 타격한 데 이어 이날 시리아에 있는 이란 영사관까지 폭격하면서 레드라인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WSJ는 “그림자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며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이란의 군대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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