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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준석, 계양서 사전투표…"거물 호소인과 싸우는 윤형선에 힘 됐으면"


입력 2022.05.28 12:38 수정 2022.05.28 13:02        데일리안 인천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명분 없는 출마 어떤 판단 받을지 전국적 관심"

尹 "국민의힘 지도부, 계양에 예산 폭탄 내린다 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대표가 사전투표 장소로 이곳을 택한 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윤 후보와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명분없는 이 후보의 출마가 어떻게 주민들의 판단을 받을지가 전국적인 관심"이라며 ""이재명이라는 '거물 호소인'과 맞서 싸우는 우리 윤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계양으로 와서 투표하게 됐고 많은 당 동료들이 함께 해서 우리 윤 후보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첫날 사전투표율(10.18%)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사전투표율은 제도의 편리함을 알아가면서 매 선거 상승하는 추세라 지난 선거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대선에 비해 조금 수치가 못 미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특히 계양 같은 곳은 많은 주민이 나와서 투표를 통해서 정확한 의사표시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저희 당의 지난 1년간 노력으로 인해서 보수진영에서도 사전투표에 대한 많은 의구심을 덜어내고 투표에 참여하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참여 안하신 분이 있다면 바로 투표에 참여해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보태는 그 선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사전투표율이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다'는 질문에는 "그건 지역별 특성이라고 본다. 농촌지역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 제도의 편리함을 이용하는 분이 많다고 알고 있고 도시지역은 아파트별 투표소 이런 것이 잘 돼 있기 때문에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선과 다른 총선에서도 나타났던 경향성이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대표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형선 대 이재명이 아닌 계양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계양 지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서 '예산 폭탄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역 주민들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일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등 대선 때 폐기했던 공약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주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공항을 이전하면 서울 강남지역 주민은 청주공항으로 가면 되고 워커힐 동쪽 주민들은 원주공항으로 가면 된다고 한 것은 완전한 망언"이라며 "이렇게 됐을 경우 서울~제주, 김포~제주노선이 전 세계에서 가장 항로가 복잡한 항로인데 이 제주도 관광객 수요 같은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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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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