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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오미크론'에도 이틀째 오른 코스피…2940선 마감


입력 2021.12.02 15:41 수정 2021.12.02 15:42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외인 8860억원 매수 상승세

美증시 하락에도 1%대 뛰어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55p(1.57%) 오른 2945.2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오미크론' 여파에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29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행렬이 이어지며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5.55p(1.57%) 오른 2945.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보다 25.08p(0.86%) 내린 2874.64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후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86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33억원, 4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88% 오른 7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00%), NAVER(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도 상승했다. 삼성SDI(1.1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8p(0.03%) 오른 977.4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6억원, 59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49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68p(1.34%) 내린 3만4022.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96p(1.18%) 빠진 451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64p(1.83%) 내린 1만5254.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수에 요동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일 물가상승 위험을 경고하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충격 정도와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 유무 조합에 따라 향후 시장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시장심리가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공급망 불안 해소 기대감에 마이크론 주가 상승하고, 미국 의회에서의 반도체 생산 지원 법안 통과 기대감 반영됐다"면서 "삼성전자의 호재 지속되는 등 업종 전반에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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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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