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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외인·기관 1조 던진 코스피 3200p도 위태


입력 2021.07.30 15:47 수정 2021.07.30 15:4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관 5768억원 순매도

시총 상위 줄줄이 추락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33p(1.24%) 내린 3202.32로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33p(1.24%) 내린 3202.32로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이상 추락했다. 개인이 매도 물량을 소화하며 3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33p(1.24%) 내린 3202.3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28p(0.26%) 내린 3234.37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4억원, 576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이틀 간 코스피 주식을 사모으던 기관이 이날 매도 전환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3%(500원)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1.32%), 네이버(1.37%), 카카오(1.01%),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삼성SDI(3.14%), 현대차(1.80%) 셀트리온(3.06%), 기아(3.13%)도 하락 마감했다. 2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한 LG화학은 0.8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9p(1.24%) 내린 1031.14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228억원 12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2583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24%(3600원) 내린 10만7400원에 마감했고, 카카오게임즈(4.81%), 셀트리온제약(3.20%), 펄어비스(5.61%), SK머터리얼즈(0.80%), 씨젠(2.78%), CJ엔터테인먼트(2.04%), 알테오젠(3.2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79%), 에이치엘비(0.70%)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p(0.44%) 오른 3만5084.53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p(0.42%) 상승한 4419.15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p(0.11%) 뛴 1만477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오른 1150.3원에 마감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전망에도 코스피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한 피로와 코로나19 확산세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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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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