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또 만찬…"당정청은 하나"
"대통령은 민주당이 피워낸 꽃"
김민석 "걱정 없는 지도부 되겠다"
한병도 "국정과제 입법 연내 처리 사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 간담회에서 "당정청은 하나"라며 당정 결속을 강조하는 한편 "다른 점을 찾으면 원수의 길로, 같은 점을 찾으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된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도 당부했다.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도 당이 국정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당정청이 하나"라며 "그중에 대통령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고, 정부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낸 정부"라며 "앞으로도 당정청이 협력해 국민들이 맡긴 역할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의 본질은 요란한 구호나 아름다운 주장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현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책 집행 과정에서 당이든 정부든 청와대든 일방적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세 축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화합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으면 끝이 없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배를 타고 난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르다"며 "다른 점을 찾아내면 원수의 길로,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된다"고 비유했다.
김민석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제야말로 당이 본격적으로 걷어붙이고 실력 발휘를 해서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이 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최고위가 대통령님이 이끌었던 두 번의 지도부에 못지않게 화합하며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님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부 출범 448일째인데, 447일을 돌이켜 보면 성과도 많았지만 정부의 승패를 가늠할 진짜 중요한 시기는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도출된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연내 처리하는 데 원내가 사활을 걸겠다"며 "당장 다음 주 시작하는 정기국회가 이재명 정부 성공, 나아가 민주당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가특구법과 미래대응기금 설치법의 연내·적기 처리도 약속했다.
이날 만찬에는 생선회와 인삼오골계죽, 한우 꽃등심 구이, 민어탕 등이 올랐다. 민주당에서는 김 대표와 한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한민수·이성윤·서미화·박선원 최고위원,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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