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3만 가구 착공 추진…한남3구역 철거 현장 점검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6 06:00  수정 2026.08.26 06:00

하반기 착공 예정 8개 자치구 11개 구역 집중 점검

인허가·이주·철거 과정 걸림돌 해소 추진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용산구 한남3구역 현장 철거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3만 가구 착공 달성에 속도를 낸다. 8월까지 1만5000가구 착공을 달성한 가운데 남은 기간 용산구 한남3구역 등 1만5000가구 추가 착공을 관리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제2차 특별 공정촉진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규모 철거와 착공을 앞둔 용산구 한남3구역 현장에서 열렸다. 행정2부시장이 직접 철거·착공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사업장이 있는 8개 자치구 공정촉진책임관들과 사업별 추진 일정과 지연 요인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총 17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열었다. 민선 9기에는 공급계획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행정2부시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시·구 합동점검을 통해 사업장별 후속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부시장급 관리체계로 격상한 뒤 지난 7월 열린 제1차 특별 공정촉진회의에는 25개 자치구 공정촉진책임관이 모두 참여했다. 서울시는 당시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공급 전략사업, 8만5000가구의 공정을 전수 점검하고 사업별 지연 요인과 공정만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제2차 회의는 1차 전수점검의 후속 조치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11개 사업장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와 8개 자치구는 착공까지 남은 절차와 일정을 사업장별로 다시 확인하고 지연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는 맞춤형 행정지원과 공정만회 대책을 마련했다.


8월 기준 올해 목표 물량 3만 가구 가운데 1만5000가구가 착공해 목표의 50%를 달성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예정된 나머지 1만5000가구도 계획대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지연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장은 시·구 합동 공정촉진회의를 추가로 열어 공정만회 대책을 즉시 시행하고, 주민 갈등이나 인허가 협의 등 현장에서 발생한 걸림돌은 소관 부서가 직접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조합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현장의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 31만 가구 착공의 첫걸음인 올해 3만 가구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완수하고 끝까지 책임 관리해 서울의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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