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찰까지 개혁하면 국민더러 어쩌라는 것이냐"
신동욱 "검찰개혁 망쳐놓고 이번엔 경찰개혁 기구냐"
유승민 "중국 공안과 같은 경찰공안국 만들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최근 발생한 경찰의 기강 해이와 치안 현장의 무책임 문제 비판과 함께 '경찰 개혁 기구' 설립을 포함한 구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경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발언이다. 경찰 문제 그렇게 잘 알면서 검찰 해체 밀어붙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검찰을 없애고 경찰이 수사해도 문제없다고 장담해놓고 이제 와서 경찰까지 개혁하겠다면 국민더러 대체 어쩌라는 것이냐"며 "당장 검찰 해체가 한 달 남짓 남았다. 한 달 사이에 경찰이 개과천선 한다고"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국민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지금이라도 검찰 보완수사권을 되살려야 한다. 단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억울한 피해를 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도 망쳐놓고 이번엔 또 경찰 개혁 기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최고위원은 "국무조정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17억원 넘는 예산을 쓰고도 약속했던 정부안 하나 내놓지 못했다"며 " 범죄 피해자의 마지막 안전장치인 보완수사권마저 폐지했다. 그 사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축소 수사,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만 터졌다"고 성토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앞장서서 중국 공안과 똑같은 경찰공안국을 만들어놓고 인제 와서 '경찰 개혁'을 말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에 어떤 재앙이 닥칠지,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그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지옥문을 열었다"며 "겉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죽음을 핑계로 삼았지만, 사실은 이 대통령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 공적 권력을 남용해 사적 보복을 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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