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李 '경찰 개혁' 지시에 일제히 비판…"국민만 엄청난 피해"
국민의힘이 최근 발생한 경찰의 기강 해이와 치안 현장의 무책임 문제 비판과 함께 '경찰 개혁 기구' 설립을 포함한 구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경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발언이다. 경찰 문제 그렇게 잘 알면서 검찰 해체 밀어붙인 건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검찰을 없애고 경찰이 수사해도 문제없다고 장담해놓고 이제 와서 경찰까지 개혁하겠다면 국민더러 대체 어쩌라는 것이냐"며 "당장 검찰 해체가 한 달 남짓 남았다. 한 달 사이에 경찰이 개과천선 한다고"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국민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지금이라도 검찰 보완수사권을 되살려야 한다. 단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억울한 피해를 당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도 망쳐놓고 이번엔 또 경찰 개혁 기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최고위원은 "국무조정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17억원 넘는 예산을 쓰고도 약속했던 정부안 하나 내놓지 못했다"며 " 범죄 피해자의 마지막 안전장치인 보완수사권마저 폐지했다. 그 사이 장윤기 사건의 부실·축소 수사,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만 터졌다"고 성토했다.
▲“스벅가야지” 중징계 받은 배재고 선수 2명, 결국 야구 접는다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 비하로 해석되는 응원 구호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야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 지역 비하성 응원을 선창한 것으로 지목된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2명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 중단 의사를 전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목동구장서 펼쳐진 청룡기 광주제일고전에서 7-2 승리했지만, 경기 중 더그아웃에 있던 일부 선수들이 상대 팀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배재고 선수단은 이후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제일고 선수단에 사과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도 밝혔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후 학생 선수들의 장래 등을 고려해 팀에 내려진 출전 정지 징계를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배재고는 지난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다. ‘5·18 조롱 응원 구호’ 논란으로 몰수패 처리된 이후 45일 만이다.
▲“제주 가기 무섭다”…관광객 줄어들까 여행업계 또 ‘긴장’
고물가와 바가지 논란으로 내국인 관광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 여행업계가 이번에는 '치안 불안'이라는 새로운 악재를 만났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범죄 연루설까지 확산하면서 제주 여행 자체를 불안하게 여론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제주 여행 예약 취소나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고 볼 만한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제주에 '위험한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될 경우 가뜩이나 위축된 내국인 관광 수요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제주 여행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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