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주비트레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행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25 18:14  수정 2026.08.25 18:15

라이브 방송서 마약·성범죄·횡령 의혹 제기

6·7월 두 차례 연기 끝 첫 공판…양측 법적 공방 지속

이하늘 ⓒ유튜브 캡처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동료 뮤지션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25일 법조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6단독은 오는 28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하늘의 첫 공판을 연다. 당초 지난 6월과 7월 공판이 예정됐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


양측의 갈등은 주비트레인이 2023년 11월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과 프로듀서 근무 계약을 체결한 뒤 불거졌다. 이하늘 측은 이듬해 3월 근무 태도 불량과 사기·횡령 등을 이유로 주비트레인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형사 고소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이 2024년부터 개인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마약 투약과 성범죄, 사기·횡령 의혹 등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마약 검사 음성 결과를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하늘은 관련 분쟁 과정에서 한 발언으로 모욕 혐의가 인정돼 벌금 200만원의 약식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라이브 방송에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는 주비트레인 측의 추가 고소에 따라 이번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이하늘 측도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과거 펑키타운에서 근무할 당시 횡령 등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입장을 내놓는 등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하늘의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은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하늘은 1994년 DJ DOC 멤버로 데뷔해 ‘머피의 법칙’, ‘DOC와 춤을’, ‘런 투 유’ 등의 히트곡을 냈다. 주비트레인은 2001년 부가킹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20년 엠넷 ‘쇼미더머니9’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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