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공식 등재…동해 표기는 유지
변경 경위 설명·독도 표기 원상복구 촉구
이퀄어스 세계지도 한국어판의 독도 표기(왼쪽)와 삭제 표기 ⓒ반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이퀄 어스 도법’ 한국어판 세계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사라졌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반크가 제작해 제공한 지도에서 동해 표기는 유지된 채 독도만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크는 이퀄 어스 측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독도 표기가 누락된 경위를 설명하고 원상복구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가 된 지도는 반크가 지난해 11월 동해와 울릉도, 독도를 반영해 제작한 것으로, 올해 6월 이퀄 어스 공식 웹사이트에 정식 등재됐다. 반크에 따르면 당시 지도에는 동해와 독도가 명확히 표기돼 있었으나 최근 확인한 지도에는 동해 표기만 남고 독도는 빠졌다.
이퀄 어스는 기존 메르카토르 도법의 면적 왜곡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면적 보존형 세계지도 도법이다. 반크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한국어판 지도를 제작·제공하고 국내 보급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반크는 항의 서한에서 “직접 제작해 제공한 지도에서 기존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은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기술적 문제인지 외부 요청에 따른 것인지 변경 경위를 밝히고 조속히 독도 표기를 원상 복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크는 이번 사안이 지리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퀄 어스 측의 답변과 시정 여부를 지켜보는 한편, 자체 지도 공유 플랫폼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지도의 국내외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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