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광주 반도체 부지 직접 챙긴다…9일 군공항 첫 방문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10.08 20:02  수정 2026.10.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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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팹 건설 여건·사업 추진 상황 점검

민형배 시장과 군공항 이전·기반 시설 확보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지난 9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을 처음 방문한다.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반도체 공장 건설 여건을 점검하고 투자 의지와 사업 추진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SK하이닉스 경영진은 9일 오후 광주 군공항 일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를 방문한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공장인 팹이 들어설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현장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앞서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입지와 기반 시설 여건을 점검했지만, 최 회장이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도 동행한다. 양측은 군공항 이전 상황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인허가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 시장은 지난달 1일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곽노정 대표이사와 국가산단 조성 및 팹 건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이 맞물려 있어 부지 확보 일정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통합특별시는 내년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을 포함한 약 207만9000㎡에서 우선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첫 양산 목표 시점은 2030년 6월이다.


정부도 군공항 이전 일정 단축을 주문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2028년 중순으로 계획된 군공항 임시 이전 완료 시점을 앞당길 방안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규와 규정, 지침 개정도 검토하라고 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약 826만㎡에 8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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