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美 유력 여행 전문지 선정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올라…도쿄 제쳐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10.08 09:48  수정 2026.10.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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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상하이 4위·파리 7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 '가장 친절한 도시' 3위 선정

오세훈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만들 것"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DB

서울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독자들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올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는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서울은 2024~2025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도쿄를 제치고 처음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했으며, ▲프놈펜(3위) ▲상하이(4위) ▲시드니(5위) ▲파리(7위) ▲싱가포르(9위) 등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앞섰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번 어워드는 독자 투표로 진행됐으며, 도시·호텔·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총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 1987년 창간된 미국의 유력 여행 전문지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개 기사에서도 역사와 현대, 자연과 첨단기술, 합리적인 선택부터 고급스러운 경험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도시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K팝·K뷰티·K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서울을 인기 관광지로 성장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2000년 이상 이어져 온 깊고 복합적인 역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뷰티와 웰니스, 예술과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풍부한 경험도 소개했다.


이번 1위 선정은 이러한 서울의 매력이 여행객들의 실제 경험과 선호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미식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로서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미국판 대도시 순위와 별도로, 서울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The Friendliest Cities in the World)'에서도 3위에 올랐다.


매체는 "식당 주인이 음식을 설명해 주고 시민이 지하철 길을 안내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친절이 여행객에게 오래 남는 인상을 준다"고 소개했다. 한국 문화가 중시하는 '존중'도 여행객의 경험에 자연스럽게 반영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2일 저녁 '야장'이 밀집한 서울 종로3가 모습. ⓒ데일리안DB

서울시는 서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확충할 계획이다.


골목과 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 속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하는 한편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콘텐츠 등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는 동시에 관광의 활력이 골목과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해 도시 전체의 매력과 활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2000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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