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만점으로 결승 진출했지만 최종 3위로 마쳐
오는 3일 주 종목 리드서 다시 한번 금메달 도전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 결승에서 한국 서채현이 문제를 풀고 있다. ⓒ 뉴시스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결승에서 70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볼더링은 서채현의 주 종목은 아니지만 앞선 준결승에서는 4개의 과제를 모두 첫 도전에 완등하며 100점 만점(과제당 25점)으로 1위에 올랐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서채현은 중국의 뤄즈루와 최종 점수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이전 라운드 성적을 비교하는 규정에 따라 준결승 1위를 차지한 덕에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에 출전했던 서채현은 결승전이 폭우로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예선과 준결승 성적에 따라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볼더링은 4∼5m 안팎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등의 안전 장비 없이 오르는 종목이다.
항저우 대회까지는 리드 종목과 성적을 합산하는 콤바인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이번 나고야 대회부터 두 종목이 분리됐다.
현재 리드 세계랭킹 2위인 서채현은 볼더링에서는 22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준결승서 선전을 펼치며 내심 금메달까지도 기대를 걸었다.
결승서 서채현은 1, 2번째 과제를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첫 시도에 완등하며 단숨에 50점을 쌓았지만 3번째 과제에서는 10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4번째 과제에서도 완등에 실패한 그는 누적 점수에서 장웨퉁(중국)과 모리 아이(일본)에 밀려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볼더링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서채현은 오는 3일 자신의 주 종목인 리드 경기에 출전해 고대하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에 다시 한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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