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에도 막판 반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02 07:05  수정 2026.10.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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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장중 5.34% 돌파…2002년 이후 최고

연준 추가 인상 우려 완화되자 금리 하락 전환

마이크론 3%↑…고용보고서에 시선 집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판을 보고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 2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미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9포인트(0.04%) 오른 5만 92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4포인트(0.20%) 상승한 7666.48,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오른 2만 6871.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에너지 업종은 1.9%, 기술주는 0.8%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3% 올랐고 액센츄어도 실적 전망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증시는 장 초반 국채금리 급등에 밀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7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20만 건을 밑돌면서 노동시장 강세가 확인됐다.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전월 54.6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투입가격이 크게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4%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10년물 금리는 5.23%대로 내려왔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약 10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이 반영한 10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일주일 전 68.6%에서 28.2%로 낮아졌다.


미 투자사 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가치평가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식이 싸지는 않다”며 “주식과 채권 모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장 움직임에 대해 투자자들이 고금리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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