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분 배양 미생물 적용…물 투입 없이 즉시 사용
서울대 기술 이전받아 발효식품 유래 미생물 5종 적용
50도·염도 4% 환경서도 생존…24시간 음식물 98.9% 감량
제로 음식물처리기.ⓒ코웨이
코웨이가 별도의 초기 배양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방식 음식물처리기를 내놨다. 미생물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온·고염 환경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미생물을 적용해 국내 음식 특성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코웨이는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선보인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에 이어 음식물처리기 제품군을 미생물 방식까지 확대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수분 배양 미생물 제제다. 기존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는 처음 사용할 때 미생물 제제에 물을 넣고 일정 시간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신제품은 별도로 물을 넣거나 배양을 기다리지 않고 미생물 제제를 투입한 뒤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국물과 양념이 많은 국내 식생활 환경을 고려해 고온과 염도에 강한 미생물도 적용했다. 코웨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독점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추출한 미생물 5종을 제품에 탑재했다.
한국환경수도연구원 시험 결과 해당 미생물은 50도의 고온과 4% 염도 환경에서도 생존했다. 표준 음식물 700g을 대상으로 한 감량률 시험에서는 24시간 만에 98.9%를 감량했다. 코웨이는 관련 미생물 기술의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에는 내부 습도를 감지해 음식물 투입량을 예측하고 미생물이 활동하기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6단계 자동운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수분이 많거나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넣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부스터 모드'는 일반 모드보다 음식물 감량 시간을 약 25% 단축한다.
냄새 관리에는 750g 대용량 활성탄 필터를 포함한 4단계 탈취 시스템을 적용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8종을 99% 제거하며,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처리할 때는 별도 탈취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제품 가로 폭은 24cm로 싱크대 옆 등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포슬린 화이트, 마일드 핑크, 다크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미생물 상태는 4가지 컬러 표시등을 통해 제품 문을 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문열림 기능을 적용했으며 도어를 여닫을 때 먼지 필터의 분진을 자동으로 털어내 필터 막힘을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렌탈 고객은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관리 고객에게는 코웨이 코디가 정기적으로 탈취 필터 교체와 제품 세정, 미생물 관리를 제공한다. 자가 관리 고객에게는 탈취 필터와 미생물 관리 키트를 정기 배송한다. 렌탈 기간 미생물이 사멸하면 두 방식 모두 1회에 한해 미생물 제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구매를 고민하면서도 관리가 번거롭고 미생물이 죽을까 봐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제로 음식물처리기 미생물형은 코웨이만의 기술에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더해 미생물 관리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일시불 구매 시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조금 지원사업 기준에 따라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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