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후인권 조례 이어 체험형 교육 강화…생활 속 기후행동 확산
1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기후위기, 사라진 동물을 찾아서' 기후 인권교육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1일 광명극장에서 6~7세 어린이 6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형 기후인권교육 ‘기후위기, 사라진 동물을 찾아서’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청소년 25명과 함께 탄소중립 현장을 찾아가는 ‘이(Eco)로(Road)운 기후투어’도 시작했다.
어린이 공연은 동물을 중심 소재로 삼아 기후위기와 생명의 가치를 전달했다.
대사 없이 빛과 그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어린이들이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청소년들은 교실을 벗어나 재활용품 선별장,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햇빛발전소, 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폐기물 자원화부터 친환경 농업, 재생에너지 생산, 업사이클링까지 탄소중립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과정을 살폈다.
현장 해설에는 광명시 기후에너지 강사 4명이 참여했다. 시설별 역할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설명하고, 현장 경험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Eco)로(Road)운 기후투어’는 2026년 기후대응기금 탄소중립 시민실천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광명YMCA가 운영한다. 성인과 청소년, 유아동 등을 대상으로 총 8차례 진행되며 참가자의 연령에 따라 방문 장소와 프로그램을 달리한다.
앞으로 인천 만수여중, 하남유니온파크,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길동생태공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다양한 탄소중립 현장을 찾아 자원순환과 에너지 전환, 친환경 생산, 미래 모빌리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현장에서 기후변화를 직접 이해하고 생활 속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광명시 기후인권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5℃ 광명 기후인권의 날’을 선포하는 등 기후인권 정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접근해 기후인권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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