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이동형 도서관 운영…책과 예술 한자리에서 만난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01 09:30  수정 2026.10.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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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서 주제별 도서 큐레이션과 북 페스티벌 연계 행사 진행

3주간 토크쇼와 바퀴달린 가드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10월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이동형 도서관 '여행하는 서재 at 예술의전당'을 9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여행하는 서재'는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팝업 도서관으로, 이번에는 예술의전당 북 페스티벌 '광장서재'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예술과 자연,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서관에서는 '광장을 찾은 이유', '광장에서 문득', '음악가가 남긴 편지' 등 세 가지 주제로 도서 큐레이션이 진행된다. '광장을 찾은 이유'에서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방문객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책과 문장을 추천하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스페인 미술 500년', '위대한 스페인' 그림책 원화전 등 전시·공연과 연계한 도서도 소개된다.


'음악가가 남긴 편지'에서는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등 음악가들의 편지를 통해 삶과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와 관련된 도서가 전시된다. '광장에서 문득'에서는 야외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그림책과 에세이 등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짧은 큐레이션 문구와 함께 배치된다. 예를 들어 「문득 허무하다면」, 「문득 가족이 생각난다면」 등 방문객의 감정에 따라 책을 고를 수 있다.


여행하는 서재 운영현장ⓒ서초구

운영 기간 3주 동안 각 주차별로 '기록을 읽다'(1주차), '자연을 읽다'(2주차), '다르게 읽다'(3주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주차에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과 함께하는 토크쇼 '남겨진 것들의 가치'가, 3주차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복 입고 드러눕자'가 진행된다.


또한 2주차에는 이동식 작은 정원 '바퀴달린 가드닝'이 방문객을 찾아간다. 이 기간에는 나뭇잎 소원지 쓰기, 식물 컬러링, 나뭇잎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활동과 업사이클링 미니 가드닝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예술의전당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연과 전시 관람을 넘어 광장에 머물며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독서 문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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