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신의 사건을 맡았던 여성 변호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공범으로 의심되는 남성 1명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
2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 변호사 A씨를 감금·성폭행한 혐의로 김 모(41)씨와 공범으로 의심되는 남성 1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A씨의 애인으로부터 “변호사인 여자친구가 납치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밤부터 연락이 끊겼다가 이날 오전 6시께 애인에게 “배가 아파 병원에 있다”는 취지로 전화했다. 이후 애인이 같은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자 한 남성이 전화를 받은 뒤 끊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애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울 지역 경찰관서에 공조를 요청하며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후 김 씨는 A씨와 함께 주거지 밖으로 이동하던 중 순찰차를 발견하자 A씨를 남겨둔 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저녁 김 씨의 주거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해 직접 찾아갔으며 이후 집에서 나가려 했지만 김 씨가 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얼굴을 폭행당했으며 성폭행 피해도 입었다고 진술해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와 공범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 등을 토대로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김 씨는 현재 대포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감금·폭행 경위와 협박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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