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 84.7%…지난해보다 0.3%p↑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9.22 16:30  수정 2026.09.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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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손해율은 2.7%p↓…인적·물적 사고 감소

추석 이동량·정비수가 상승 등 악화 요인 여전

올해 1~8월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8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월에는 인적·물적 사고가 모두 줄면서 월간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개선됐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올해 1~8월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단순 평균 84.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누적 손해율 상승에는 앞서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올해 보험료 인상에 따른 개선 효과가 제한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험료를 인하했다. 이후 정비수가 등 원가 상승과 손해율 악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다만 8월만 놓고 보면 손해율은 개선됐다.


대형 4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적 사고와 물적 사고 건수가 모두 5%대 감소하면서 보험금 지급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반 가까이 매달 80%대를 기록하며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통상 사업비 등을 고려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손해율을 끌어올릴 요인도 남아 있다.


추석 연휴에는 귀성·여행 등으로 차량 이동량이 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정비수가와 일용근로자 임금 등 자동차보험 원가도 상승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짧은 추석 연휴에도 이동수요 증가로 사고 건수와 사고 건당 인명 피해액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정비수가와 일용근로자 임금 지속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어 향후 손해율은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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