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회 예산전쟁 돌입…민주당에 1559억 ‘지원 사격’ 요청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2 15:18  수정 2026.09.22 15:1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박찬대 시장, 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국비 12개 사업 증액·반영 건의

박찬대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더불어민주당 - 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기지 않았거나 추가 재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을 들고 국회 예산 심의 대응에 나섰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2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2026년도 더불어민주당-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 확보와 법령 정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허종식 인천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이날 제시한 핵심은 예산과 제도, 미래사업 등 크게 세 갈래다.


먼저 국비 분야에서는 12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총 건의 규모는 1559억원이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운영비 지원을 비롯해 M버스 지원, 인천e음 발행 지원, 지방비 부담 완화,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등이 주요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앞서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7조863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인천시는 최근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사업에 대해 939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 활동에도 나섰다.


법률 정비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와 군사시설 이전 관련 법률 개정 등 7개 법령 제·개정 과제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의 중장기 성장 기반과 연결된 현안도 제시됐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와 송도 글로벌 AI 허브 지정,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천시는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등 기존 기반시설에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산업을 접목하는 ‘ABC+E’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균형발전 지원에서는 제약을 받고 각종 규제를 적용받는 지역 여건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나왔다.


박찬대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인천의 주요 현안들이 예산 확보와 법률 제·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미반영 사업과 증액 대상 사업을 대상으로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주요 법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