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불황 덮친 제물포구’…‘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2 15:28  수정 2026.09.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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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 미국 관세·전기료 인상까지…지역경제 충격 확산 차단

인천 제물포구 송림동 청사 ⓒ 제물포구 제공

인천 제물포구가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와 제물포구는 최근 산업통상부에 제물포구 철강 분야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공식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철강업계는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에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제물포구는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기업의 경영난을 넘어 고용과 지역 상권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지정 신청을 추진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2년 동안 지역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이 가동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정책금융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고용안정과 전직 지원 등이 가능해진다.


제물포구는 그동안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왔다.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 이자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도 진행했다. 구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범구민 서명운동을 이어가며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알렸다.


앞으로 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심의위원회에서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철강산업은 지역의 고용과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위기가 확산되기 전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시와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철강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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