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선정릉~봉은사 3㎞ 구간 '빛의 역사문화거리' 조성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8 11:58  수정 2026.09.18 11:5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LED 경관등 107개와 이미지 조명 59개 설치해 야간 경관 강화

선정릉 심볼과 봉은사 이미지 빛으로 구현해 역사성 부각

역사문화 보행축 연결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권 활력 기대

봉은사로 야간 경관등ⓒ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선정릉역에서 봉은사역까지 이어지는 봉은사로 3㎞ 구간을 '빛의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해 9월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남구는 편도 1.5㎞ 양쪽 보행로에 LED 경관등 107개와 이미지 조명 59개를 설치했다. LED 경관등에는 강남구가 자체 개발한 선정릉 심볼마크가 적용됐으며, 성종·정현왕후·중종의 세 능을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현대 도시의 연결망과 역사적 맥락을 결합했다. 이 조명은 사계절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 등 다양한 시기에 맞춰 색상이 연출될 예정이다.


이미지조명 59개는 선정릉 그래픽 아이콘과 봉은사 심볼 이미지를 바닥에 비추어, 선정릉과 봉은사의 의미를 빛으로 연결하는 야간 경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행로를 걷는 이들이 두 역사문화 자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봉은사로 야간 경관등ⓒ강남구

선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봉은사는 조선시대 왕실의 능침사찰이다. 강남구는 노후 보행등 개선을 넘어 두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야간 조명에 반영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새로운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남구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선정릉과 봉은사를 하나의 역사문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코엑스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2027년부터는 보행환경, 녹지, 안내·편의시설 등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선정릉과 봉은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선정릉과 봉은사를 잇는 역사문화거리가 주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야간 보행공간이자 강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도시 경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방문객 체류를 늘리고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