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실무자 통계 조작 정황 포착에
"민주주의 근간 흔든 중차대 범죄행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실무자들의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의 존폐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선관위가 투표 통계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사실이 맞다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라며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투표용지 부족으로 훼손한 것도 모자라, 실수를 감추기 위해 통계 수치까지 조작했다면 자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중차대한 범죄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선관위 특검은 선관위 서버까지 전면 수색하고, 정부와 국회는 선관위 존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수본은 지역 투표소 관리를 담당한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전산상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