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李 필패의 길' 유시민 비판 대열 합류…"통상적 평론 선 넘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7.16 17:37  수정 2026.07.16 17:38

"유시민, 민주 진영 대통령 공격했으나 늘 맞지 않아"

"8월 전 형사소송법 다 정리돼야…보완수사권 폐지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필연적 실패의 길' 발언을 한 유시민 작가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 전 총리는 1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유 작가가 우리 진영, 민주 진영 대통령들에 대해 강하게 공격한 게 여러 번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때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그게 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의 영역에 있어서 '김 전 대통령이 망할 것'이라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오히려) 성공하지 않았나"라며 "노 전 대통령의 한미 FTA에 대해서도 강하게 말했지만 그 또한 지금 평가가 다르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유 작가께서 말한 게 꼭 다 맞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지금은 왜 그러셨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평론 영역을 벗어난 걸로 보여서 본인 판단이 있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 작가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돕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통상적인 평론 선을 넘으셔서"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서는 "유 작가가 꼭 사실에 기초해 말씀하신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어떻게 그런 일이 대통령이 원치 않아서만, 그렇게 되겠나"라며 "오늘도 여론조사를 한다면,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일정하게 보완을 하면서 접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 시기와 관련해선 "8월 전에는 법이 다 정리되는 게 좋다"고 했다. 8월 1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에 마무리 돼야 한다는 게 김 전 총리의 입장이다.


김 전 총리는 "일정하게 보완하면서 접근해야 하지 않느냐는 여론이 많지만, 총리로서 '(보완수사권) 폐지로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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